전 세계에서 개최되는 권위 있는 3D프린팅 전문 행사는 생각만큼 많지는 않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폼넥스트(FORMNEXT), 미국 SME 社가 주관하는 라피드(RAPID),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티씨티 아시아(TCT ASIA), 영국 Tarsus 社가 주관하는 에이엠쇼(AM SHOWS) 그리고 미국 라이징미디어 社가 주관하는 인사이드 3D프린팅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이들 행사의 공통점은 미국 혹은 유럽 전시 주최자들에 의해 기획되고 있으며, 기존 제조업과의 시너지 창출 그리고 동시 개최되는 국제 컨퍼런스가 활성화돼 있다는 점이다.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 & 엑스포(이하, ‘인사이드 3D프린팅’)가 오는 6월22일부터 24일까지 일정으로 킨텍스에서 열린다.
킨텍스에 따르면 인사이드 3D프린팅은 2013년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베를린, 런던, 뒤셀도르프, 파리, 시드니 등 세계 10여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3D프린팅(혹은 적층제조) 전문 행사다. 서울대회의 경우 올해 3회째로, 미국 라이징미디어와 국내 킨텍스 공동 주관으로 진행 된다.
총 3일 간 진행되는 인사이드 3D프린팅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적층제조 분야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전시회에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의 미국 메이커봇이 3년 연속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 한다. 특히, 메이커봇의 최고경영자 조나단 자글럼이 직접 방한해 ‘3D 생태계 구축 및 리딩 전략’이라는 주제로 첫 날 오전 기조 연설 일정이 잡혀있다.
이어 싱가포르 UCT(Ultra Clean Asia Pacific)가 올해 서울대회 참가를 확정 지었다. UCT는 동남 아시아 최대의 적층제조센터로, 지난 2015년 9월 싱가포르에 설립된 국책 기관이다. 대만의 XYZ프린팅, 중국의 제조업체 ESUN, AOYUE도 서울대회 참가를 줄줄이 확정 지은 상태다.
국내 주요 참가업체들의 다양한 제품, 서비스 역시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서울대회 실버 스폰서, 한일프로텍에서는 독일 German RepRap 社 대형 산업용 3D프린터를 선보인다. 아나츠는 멸균, 무균 처리 그리고 중하중 원료 출력이 가능한 신제품, ‘아나츠 플랫폼’을 출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리마, 하이비전시스템, 헵시바, TPC메카트로닉스, OTS 등 업계를 대표하는 국내 주요 참가업체들 역시 일찌감치 참가를 확정지었으며, 서울대회를 통해 국내 그리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적층 제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비 중 하나가 바로 3D스캐너다. 올해 서울대회에서는 3D스캐너 제조업체의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 했다.
(주)드림T&S에서는 RangeVision 3D스캔시스템 그리고 자체 개발한 3D스캔 데이터를 이용한 인스펙션 소프트웨어인 PointShape Verify를 출품 한다. 온스캔스(주)는 전문 3D스캐너 장비업체로 자체 개발한 3D데이터 편집 프로그램인 ‘LM’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 졌으며, (주)제너코트의 경우 핸디 스캐너, 전신 스캐너, 얼굴 스캔 및 3D데이터 결합이 가능한 ‘Magic Kiosk' 등 총 3종류의 스캐너를 전시할 예정이다.
행사 주최 측은 “지난해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약 131억원의 현장 계약이 체결된 만큼 올해 서울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 일본, 싱가포르는 물론 미국, 유럽에서도 전시회 및 컨퍼런스 참가를 위해 사전 등록을 해주고 계신 만큼 아시아 최고 행사의 명성에 걸맞는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