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독일도 중소기업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가 8일 발표한 ‘독일 중소 중견기업의 디지털화 도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현지에서 스마트팩토리 도입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된 기업이 2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중소기업연구소가 현지 941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28.6%가 기업 내 스마트팩토리 보급이 매우 진전 또는 진전됐다고 답했으며, 44.1%가 중간 단계에 이르렀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매우 미흡하거나 미흡하다고 답변한 기업이 27.5%에 달했고 스마트팩토리 도입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기업도 23.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팩토리 도입이 독일 내 다수의 중소기업들에게 아직까지 미해결 과제로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응한 독일 중소기업들은 공통적으로 노후 설비 처리 문제, 비용과 전문 인력 확보, 최신 기술 서비스 도입 등을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으로 꼽았다.
독일 중소기업연구소 관계자도 “독일 내 대다수 기업이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중소기업이 인더스트리 4.0 기술의 숙련도와 경제성을 평가할 방법이 없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사한 시기에 조사된 독일기계제조 및 설비협회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167명 중 77%가 경제적 효과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독일 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작업공정 단순화를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업체 중 83.4%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매출성장(48.2%), 제품 및 서비스 혁신(43.7%), 신규 시장 진출(38.8%), 새로운 영업 모델 도입(28.6%)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