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막 내리는 저유가시대, 한국경제는 어디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석유 수급이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저유가 시대도 막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美 등 Non-OPEC의 생산감소, 사우디, 러시아 등 산유국 생산량 동결 및 이란의 제한적 공급 증가 하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비축분이 해소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수급이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산유국 재정적자 한계, 에너지기업의 도산 등에 따른 기업/국가 디폴트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금융 시스템 붕괴 우려 등으로 초저유가 상황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유가는 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상승해 단기 U$45~50/bbl, 중기 U$50~65/bbl, 장기 U$70~80/bbl로 전망됩니다. 한편, 산유량 동결 미합의 등 유가 하락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유가 모니터링과 동시에 유가 상승시 기대되는 사업 발굴을 추진하되, 유가 안정시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장기적으로 저유가 상황이 유지될 경우 소비 위축, 기업실적 악화,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글로벌 장기적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장기 저유가 유지 시 경제적 측면에서 글로벌 침체 우려 존재, 기업들은 유가 상승에 따른 투자 및 사업관리 재점검과 동시에 장기 저유가 시나리오 대응 방안 마련도 필요합니다.
다양한 경우를 미리 예측해 대안을 마련한다면, 유가의 변화양상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정상궤도를 걸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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