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카드뉴스] '르망 24시' 속에 숨겨진 기술
남자들을 들끓게 하는 르망 24시는 1923년부터 시작한 세계 자동차경주대회입니다.
3명이 번갈아 가며 24시간 동안 약 13.629킬로미터의 서킷을 가장 많이 도는 차량이 우승하는 레이스입니다. 동시에 시속 300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계속 주행해야 해 운전 지구력뿐 만 아니라 자동차도 극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기에 ‘기술 향연 시합’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초창기에는 페라리, 포드, 재규어, 에스턴마틴 경주차로 우승이 많이 배출되었지만 최근 몇 년간은 포르쉐와 아우디 등이 우승을 하며 독일산 경주차가 르망 24시 대회를 독식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열린 '2016 르망 24시에서도 도요타가 마지막 3분을 남기고 경주차가 퍼지면서 포르쉐가 2년 연속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최근 갑자기 자동차 퍼포먼스와 연비 등에 초점을 두고 급성장 하게 되는데 그 원동력이 어디서 왔을까요? 엄청난 브랜드 이미지 그 뒤에는 더 많은 힘을 실어주는 기업들이 그 뒷받침을 하고 있습니다
연비 및 퍼포먼스 부분 강화를 위해 다운사이징 하는 추세입니다. 터보 및 하이브리드 기술의 활용도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르망 24시에서도 우승한 포르쉐를 포함해 대부분 모든 자동차들이 진보된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 많은 부품 중 가장 보편화된 기술 중 하나는 터보 장착 부품입니다. 이미 18세기 말에 발명됐지만 고성능을 충족시키기에 기술력 부족으로 상용화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공통적으로 메이저 경주차들의 터보 부품은 미국의 하니웰(Honeywell)로부터 조달받고 있는데요 최근 현대자동차에서도 새로 개발한 3.3리터 람다2 트윈터보 엔진의 경우도 하니웰로부터 공급받을 정도로 국내 터보산업 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트럭, 전동차, 우주산업, 건축업 장비 엔진에도 터보기술이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르망 24시 대회의 숨은 공신은 하니웰 뿐만 아니라 DMG MORI, BOSCH와 같은 많은 기업들의 기술이 적용됐기에 멋진 자동차들의 경주를 만끽할 수 있는 것입니다. 향후에는 단지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향연이 펼쳐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