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판버러 국제 에어쇼-봄바디어 커머셜 에어크래프트(Bombardier Commercial Aircraft)는 최초 운항사인 스위스국제항공(SWISS)이 성공적으로 CS100 항공기의 운항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CS100 항공기의 첫 상업비행은 취리히를 출발해 파리 샤를드골 공항으로 향하는 경로다.
프레드 크로머(Fred Cromer) 봄바디어 커머셜 에어크래프트 사장은 7월19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SWISS의 성공적인 CS100 항공기 운항 개시를 축하하며 C시리즈 항공기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한 항공사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와 같은 금자탑을 쌓기 위해 열심히 일해 준 모든 임직원 여러분과 공급업체 관계자들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이번 운항 개시는 괄목할 만한 성과이며 C시리즈 항공기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머 사장은 이어 “CS항공기 상업운항 개시는 올해 판버러 에어쇼의 정점을 장식하는 일이자 봄바디어 커머셜 에어크래프트의 뛰어난 상반기 매출 실적에 이은 성과다. 봄바디어는 C시리즈 127대, CRJ 19대, Q400 15대의 확정 주문을 확보했으며 에어쇼 기간 동안 포터항공, 전일본공수가 각각 3개의 Q400 항공기를 추가로 주문하는 등 올해 상반기 총 161대의 확정 주문을 확보했다. 이는 상업항공 분야의 강력한 리더 지위를 다시금 천명하려는 봄바디어의 의자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에어쇼에서는 CS300 항공기가 캐나다 교통청으로부터 형식증명 승인을 부여 받았으며 올해 4분기에 라트비아 국적항공사인 에어발틱에 인도될 것이라는 소식이 발표됐다. 에어발틱은 항공기 가동율을 극대화하고 졍비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SWISS와 공동으로 봄바디어의 C시리즈 항공기용 스마트 부품 프로그램을 채택한 두 번째 고객사가 됐다. 스마트 부품 프로그램은 포괄적인 정비수리개조(MRO) 부품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략적으로 부지를 선정한 예비부품 교환시설, 그리고 SWISS의 메인 허브인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현장 재고 보관시설에 접근할 수 있다.
에어쇼에서 봄바디어는 런던 도심에서 가까운 시티 공항(City Airport)에 대한 C시리즈 항공기의 안전한 급강하진입(5.5도) 능력과 1,508m(4,948-foot) 길이의 활주로 착륙 및 정지와 관련된 안전 능력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봄바디어는 또한 가상 현실 기술을 이용한 CRJ 시리즈 항공기의 새로운 인테리어도 발표했다. 쾌적하고 현대적 스타일의 객실 디자인은 더욱 개방적인 입구, 넓어진 기내 화장실과 화물 적재 능력을 자랑하며, 이 모든 기능들이 결합돼 승객 경험을 확장하고 항공사에는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봄바디어가 새로 런칭한Q400 멀티롤(Multi-Role) 항공기는 갈수록 범위와 규모가 늘고 있는 고객들의 니즈에 대응하는 기종이다. 완전 인증을 획득한 Q400 멀티롤 항공기는 화재 진화, 화물 및 여객 수송, 재난 구호 및 의무 후송에 특화돼 있다. 또한 신속한 용도 변경이 가능하며 항공기 시스템은 운항 및 네트워크 요구 조건에 대응하기 위해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봄바디어는 이번 에어쇼에서 플라이비(flybe)의 Q400 터보프롭, 노스트룸항공(Air Nostrum)의 CRJ1000 소형 항공기, 그리고 SWISS의 CS100 시제기 5호(FTV5)를 선보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FTV5는 지난 10일 C시리즈 항공기 프로그램 공급사 및 각국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시범 비행을 실시했다. SWISS에 첫 인도된 CS100 항공기 또한 에어쇼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취리히를 떠나 상업항공을 개시한 뒤 11일 전시 비행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