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사건 이후에도 건강기능식품생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1조 8천230억 원으로 2014년에 비해 11.8% 증가했으며, 건강기능식품 생산은 2011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 7.4%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해 일명 가짜 백수오 사건에도 불구하고 일상 속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면역기능 개선 제품이나 비타민 등과 같은 영양보충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생산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요 특징은 ▲건강기능식품 생산 지속적인 증가 ▲면역기능 개선 제품과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의 생산 큰 폭 상승 ▲다양해지는 개별인정형 제품 판매 등이었다.
지난해 국내 제조업 GDP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2.3%인데 비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은 11.8% 증가해 고속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수는 487개소로 2014년 대비 6% 증가했다. 이 중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지정업체는 2014년 208개소에서 지난해 216개소로 늘어났으며 전체 생산액 중 91.9%인 1조 6천751억 원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면역기능 개선 제품의 수요가 증가했고 특히 개별인정형 원료인 당귀혼합추출물의 생산실적은 2014년 396억 원에서 지난해 714억 원으로 80% 급증했다. 또한, 일상에서 섭취하기 어려운 영양소 보충 등을 위한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해 해당 제품들의 생산실적이 2014년 1천415억 원에서 지난해 2천79억 원으로 47% 상승세를 보였다.
식약처는 소득 증가에 따른 건강중시형 소비 증가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기능성 평가 체계 개선, 기능성 원료 개발 기술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