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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인사이드] 지능형자동차,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상범 기자|ubee173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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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인사이드] 지능형자동차, ‘가능성은 충분하다’

서울대 융기원 지능형자동차 플랫폼센터 이충구 센터장 ‘기술 변화 뒤쳐져선 안 돼’

기사입력 2016-08-22 07: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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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인사이드] 지능형자동차, ‘가능성은 충분하다’


[산업일보]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지능형자동차 플랫폼센터 이충구 센터장은 “현재 지능형자동차 분야에서 우리나라 완성차 업계의 경쟁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과거 내연기관 자동차 분야에서 경쟁국을 추격한 실력을 가진 만큼 앞으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새로운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 지능형자동차 플랫폼센터는 최적화된 전기자동차 플랫폼 및 기술표준, 지능형자동차, ADAS(Advanced Driver Assistant System)기술 등을 연구하는 연구기관이다.

현대자동차 사장을 역임한 이 센터장은 지난 2012년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지능형자동차 플랫폼센터에 선임돼 지능형자동차 개발 일선에 참여하고 있다.

지능형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국내외에서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현대기아차가 지난 4월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Hyper-connected & Intelligent Car)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해외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 및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지능형자동차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인 내비건트 리서치(Navigant Research)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구글, 애플 등을 제외한 전통적인 자동차 브랜드의 지능형자동차 기술 경쟁력은 다임러, 아우디, BMW, GM이 가장 선두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완성차 기업인 현대기아차는 세계 5대 자동차 생산 업체임에도 지능형자동차 기술력은 13위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지능형자동차 플랫폼센터 안에서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GPS 적용구간과 비적용구간에서 지능형자동차 주행 테스트가 3년 동안 진행되고 있다. 오랜 기간 시험 주행을 진행했음에도 이 센터장은 “일반 도로 주행은 아직까지 여러 가지 난관 때문에 완벽하게 구현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테슬라가 지능형자동차 주행을 테스트하던 도중 인명사고를 낸 사례를 언급하며 “일반 도로에서 지능형자동차가 주행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상당 기간의 기술발전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세계적인 기술 발전 추세를 종합했을 때 올해 말 정도에는 독일, 일본, 한국 업체들이 제한된 일부 고속도로 구간에서 지능형자동차 주행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며 꾸준히 안전을 고려하면서 기술력을 확보한다면 10~20년 이후에는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센터장은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친환경, 지능형자동차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큰 폭으로 변화함에 따라 관련 기계산업 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차, 하이브리드차로, 그 다음 전기차, 지능형자동차 등로 발전하는 과정은 과거 내연기관 자동차의 발전 속도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기술발전이 늦었다고 의기소침해 있기보다는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지능형자동차 분야에서 우리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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