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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동영상뉴스] IoT(ICT) 기반의 ‘스마트 시티’, 대한민국 미래 제시
김민솔 기자|mski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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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동영상뉴스] IoT(ICT) 기반의 ‘스마트 시티’, 대한민국 미래 제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백남철 박사, "IT 기술자들의 고용 안정 선결돼야"

기사입력 2016-09-20 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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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산업화와 도시화,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환경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자연친화적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한 스마트 시티(Smart City)가 차세대 도시개발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ICT융합연구소 백남철 연구위원(공학박사)을 만나 관련 내용을 들어봤다.




“스마트 시티의 기본 개념은 도시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ICT 기술을 융합/결합시킨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백남철 연구위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 시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백 위원은 “한국이 1960년대 황무지였던 국토에 대도시들을 건설했고 최근에는 송도와 같은 New city 미래 신도시들을 건설할 정도로 도시 건설 개발 경험이 풍부하다”며 “좁은 국토에 이렇게 빠른 네트워크 성능과 ICT 기반 인프라를 가진 나라도 드물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국내 모바일 사용자가 많다는 점을 활용, 기업들이 ICT 신기술 개발과 함께 실증을 통한 기술 검증 최적지로 한국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을 보더라도 한국의 ICT 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와 있음을 방증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요소 기술을 개발하고 도시를 건설하는 과정을 통한 노하우는 많지만 실제로 도시를 운영 관리하면서 도시의 상호 기능을 연계하고 복합해 콘텐츠로 만드는 기술에 대해서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실정이다.

스마트 시티가 기존의 New city와 다른 점은 바로 이러한 차이 때문이다.

[동영상뉴스] IoT(ICT) 기반의 ‘스마트 시티’, 대한민국 미래 제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ICT융합연구소 백남철 연구위원(공학박사)

백 연구원은 “복합기술은 다소 미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New city는 하드웨어 인프라에 중점이었다면 스마트 시티는 콘텐츠, 그 위에 올라가는 상호 연계하는 복합된 기능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시티 시장규모는 2019년이 되면 약 1.1조 달러 수준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개도국 등은 단기간 내 고도의 경제성장과 성공적인 도시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도시개발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 벤치마킹과 함께 협력 강화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도 점차 한국만의 강점을 살려 스마트 시티를 유망 수출전략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시개발 노하우와 다양한 요소기술(스마트그리드, ITS, 해수담수화 등)을 적용한 K-Smart City 모델을 구축하고, 국가별 맞춤형 진출 전략 수립과 함께 외교·금융·홍보 등 범부처 차원의 지원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개발되고 운영되던 요소 기술들의 연결을 통해서 스마트 시티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는 게 정부 전략이다.

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남아있다. 스마트 시티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보안이나 해킹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백 연구원은 “건설기술연구원에서 국가지능형교통체계(ITS) 센터를 서울수도권지역과 부산지역 등에서 직접 운영하면서 실용기술을 20여년 연구해 왔다. ITS 센터 DB와 도로교통전광표지판 운영 프로그램 등 실제 해킹을 시도하는 이력들이 있다”며 “분단국인 한국의 공공 시스템을 조직적으로 위협하는 단체가 있지만 오히려 우리에게는 득이다”라고 언급했다.

보안위협이 강한 만큼 그에 따른 보안 기술력도 더 강해질 수밖에 없다는 말로 풀이된다.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ICT 기술을 선도해왔던 것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말이다.

다만 보안문제에 있어서 관련 기술인재에 대한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IT 기술의 발전은 무서울 정도로 성장했지만 기술자의 대우는 취약하다. 연봉 문제를 떠나 대부분 비정규직 형태의 고용제도 하에서는 시스템 관리에 대한 난맥상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이 보안에 대한 위협이 상존해 있어 그 위협 자체가 오히려 시스템 보안 기술을 더욱더 강하게 만들 수 있고, 공공 시스템 보완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오를 수 있지만 이 같은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인 IT 기술자들 고용을 안정시켜주는 것이 선결 과제라는 말로 풀이된다.

K-스마트 시티의 수출과 관련해서 그는 “옛말에 ‘가까이 있는 사람이 즐거워해야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 온다’는 말이 있다. 수출에 앞서 국내 도시에서 실증을 통한 기술 개발로 이어질 때, 스마트 시티가 또 하나의 ‘스마트 리빙’, ‘스마트한 생활’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고 상품화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스마트 시티 혁신 서밋 아시아 2016(Smart Cities Innovation Summit Asia 2016)’ 이 국내 스마트 시티 산업의 향후 방향성과 국내 ICT 기술 발전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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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부 김민솔 기자입니다.정부 정책 및 3D 프린터, IT, 산업현장 숨어있는 특화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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