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클라우드 기반의 프레젠테이션 도구인 Prezi의 고향인 헝가리와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협력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에 따르면 헝가리 디지털 산업에 직간접으로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의 수는 약 40만 명에 달하며 이는 헝가리 전체 인구의 980만 명의 약 4.1%에 달하는 높은 수치다.
헝가리 ICT 산업의 GDP 기여도는 지난해 기준 13.7%로 이는 유럽 안에서도 3번째로 높은 수치다. 2011년 약 6억2천만 달러 규모였던 것과 비교할 때 지난 4년간 98.3%라는 높은 규모로 성장했다.
헝가리에서 고용된 IT 전문 인력의 숫자는 약 16만2천명으로 다른 OECD 회원국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분야의 수출액은 약 1억4천만 달러 규모로 헝가리 전체 수출의 약 7.5%를 차지하며 최근 매년 약 23%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헝가리 한 조사기관은 헝가리 ICT 산업의 잠재력은 아직도 3억6천만 달러 가량을 추가적으로 GDP에 기여 및 6만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헝가리 전문가들은 헝가리 내 ICT 클러스터는 총 21개가 있는데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은 ICT 클러스터는 현재까지 총 6개라고 밝혔다. 가장 대표적인 ICT 클러스터로 꼽히는 Innoskart ICT 클러스터의 경우 40여 개의 현지 중소기업 및 3개 대학 연구소를 포함한 5개 연구소가 위치해 있다.
헝가리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프레지(Prezi), 유스트림(Ustream), 로그미인(LogMeIn) 등이 태동한 나라이며 이는 ICT 및 테크놀로지에 전반적으로 우수한 교육 환경 및 인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측은 “유스트림의 경우 헝가리가 가진 ICT 창의력과 해외 젊은이들의 아이디어가 결합해 실리콘밸리 등 전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글로벌 ICT 기업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마켓에서의 한국이 가진 ICT 기술력과 경험, 헝가리의 창의성 및 상상력을 결합한 형태의 ICT 제품 및 서비스를 연구해보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