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멕시코 전자상거래 시장이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한다. 소비재 용품이 판매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에 따르면 2014년도에는 전년대비 34% 증가한 1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59% 증가한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자상거래 시장규모 확대의 요인으로는 인터넷 보급률 확대, 스마트폰·태블릿·컴퓨터 등 IT 기기 보급 확대로 볼 수 있다.
멕시코 인터넷 협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2014년 약 78%의 결제가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오프라인을 통한 대금결제 비율도 22%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신용카드 보급률은 25%로 저조한 편으로 낮은 신용카드 보급률이 인터넷 결제가 확산되지 못하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은 최근 온라인 쇼핑업체들은 배송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물류회사와 협업관계를 형성하는 경우가 다수라고 밝혔다. 유명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24~72시간 내에 배송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나 아직도 대다수 온라인 쇼핑몰들은 상품 배송에 몇 주씩 소요된다.
현재 멕시코 내 약 5천만 명으로 추산되는 스마트폰 사용 인구는 2020년 8천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제품의 경우 신제품에 관심이 많은 얼리 어답터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멕시코 내 한국 전자상거래 진출 업체는 CJ O쇼핑에서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홈쇼핑 채널을 제외하면 다른 플랫폼은 전무한 상황이다.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한국 제품은 휴대전화, 전자레인지 등 전자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인 아마존, 월마트 등이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플랫폼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기존 플랫폼을 활용해 전자상거래의 주 고객층인 젊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상품을 통한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기대된다.
멕시코는 최근 전자상거래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사은품 증정, 할인행사 등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