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일본 후지산 인근이 플라이휠과 연료전지 기술의 테스트 베드(Test Bed)로 부상하고 있다.
후지산이 위치한 야마나시현은 파나소닉이나 토레이 기업 등을 유치함으로써 일본의 ‘실리콘 밸리’로 조성되고 있다.
일본이 80년대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을 견인했던 당시와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향후 일본이 에너지 신기술에 대해 어떤 전략을 보일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철도 기술 연구소가 설립한 야마나시현의 시설 장치는 바퀴가 최소의 마찰로 회전할 수 있도록 하는 초전도 자기 베어링을 사용했다. 초전도 기술은 자기 부상을 사용해 작동하는 열차용으로 개발된 연구의 일종으로 야마나시 현의 테스트 트랙에서는 자기 부상 열차가 주행 중이다.
옥상 태양열 패널과 소형 수력 발전기는 방문객 센터 1층에 전력을 공급한다. 잉여 전력은 전기 분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생산된 수소는 이후 파나소닉이 설치한 연료 전지에 사용되는 탱크에 저장돼 전기를 생산한다.
블룸버그 신에너지파이낸셜에 따르면 일본의 에너지 저장 시장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일본은 에너지 저장량을 올해 847㎿에서 2024년 7,440㎿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Masaki Sakamoto는 “대형 태양열 발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며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국내 굴지의 연구가 국내 대기업과 공급망의 협력 관계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