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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지 산업 주도하려면 차별화 필요
최시영 기자|magmacsy@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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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지 산업 주도하려면 차별화 필요

증가된 경쟁 구도 관리 따라 경쟁 우위 지속 여부 결정

기사입력 2017-01-18 0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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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지 산업 주도하려면 차별화 필요


[산업일보]
지금까지 2차 전지 산업은 기술의 발전과 참여 기업 간 경쟁 격화, 새로운 니즈의 발생과 기존 기술 발전의 한계 노출이라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겪으며 진화해왔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을 중심으로 전지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머지않아 리튬이온전지의 기술적 한계도 예상된다. 또한 리튬이온전지로는 새롭게 형성되는 시장 니즈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차세대 전지에 대한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000년대 일본 기업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한국 기업을 중심으로 경쟁의 축이 옮겨갔고 2010년대 중반 이후에는 중국 세트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중국 전지 기업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 주도의 전지 기업 육성으로 업체 간 성능 및 품질 대응력이 빠르게 상향평준화되고 있다.

그러나 리튬이온전지의 빠른 발전으로 용량이나 안전성 개선의 한계가 명확해지고 있다. 전지 개발 경쟁이 계속되는 상황이지만 현재 기술 기반으로는 성능 차별화를 확보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안전성 문제 또한 원가 경쟁 압박 속에서 기업들이 해결해야할 잠재적 불안 요소다.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성능은 양/음극재의 소재 또는 조성 변경을 통해 상당히 많이 개선돼 왔으나 점점 성능 개선 폭과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성능 개선에도 불구하고 리튬이온전지의 안전성 이슈는 여전히 완벽하게는 해결되지 않은 불안요인으로 남아있다.

차세대 전지의 여러 후보들 중에서 전고체전지는 지난 10여 년간 기술개발 속도가 비교적 빠르게 진행돼 온 데다 리튬이온전지의 고질적인 불안 요소인 안전성을 해결해줄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더해져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전고체전지 개발에 적극적인 기업들은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세대 전지의 내재화 ▲특정 어플리케이션 중심의 전문화된 사업 영역 구축 ▲기존 전지 시장 내 입지 강화 및 과거 시장 지위회복이다.

LG 경제연구원 측은 “지금까지 리튬이온전지 산업은 에너지밀도 향상과 원가 절감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다양한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국내 전지 기업들은 일본 기업들에 비해 뒤늦게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시장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전지 기업들은 차세대 전지 개발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빠르게 뒤쫓아 오고 있는 중국 전지 기업들의 예봉을 꺾을 수 있는 차별화된 무기를 장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저원가에 특화된 중국 전지 기업과의 경쟁, 차세대 전지 시장에서의 대응 등 지금보다 증가된 경쟁 구도의 복잡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국내 전지 기업의 경쟁 우위 지속가능성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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