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켈(Henkel), 매출 187억 1천 400만 유로 '사상 최고'
독일계 글로벌 생활·산업용품 기업 헨켈(Henkel)이 지난해 매출과 수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헨켈에 따르면 지난 해 매출은 187억 1천400만 유로(약 22조 4017억)로 전년(180억8천900만 유로) 대비 3.5%, 영업이익도 8.5% 증가한 31억7천200만 유로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스 반 바일렌(Hans Van Bylen) 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헨켈은 지난 해 처음으로 30억 유로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또 다시 기록적인 수준의 매출과 수익을 기록했다“며 “특히 지난 9월 성사된 미국의 세제 대표기업인 선 프로덕츠(Sun Products) 인수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 세제&홈케어 사업을 크게 강화한 것이 헨켈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한스 반 바일렌 CEO는 “헨켈의 명확한 전략적 방향, 강력한 글로벌 팀, 선도적이며 혁신적인 브랜드와 테크놀러지를 토대로 미래에도 수익성 있는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해 헨켈은 세제기업 선 프로덕츠 코퍼레이션을 36억 달러(약 4조2천228억원)에 인수하는 등 전략적인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세제&홈케어 사업을 크게 강화해 나가고 있다. 헨켈은 접착 테크놀러지스 사업부에서 2.8% 의 자생적 매출을 냈다. 뷰티 케어 사업부는 2.1%, 세제&홈케어 사업부는 4.7%를 달성하는 등 전 사업부분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이 포함된 21개국 신흥시장에서는 멕시코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78억1천400만 유로 매출을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일본 제외)의 매출은 전년 대비3.6% 증가한 32억4천600만 유로에 달한다. 이 밖에 북미 지역의 매출이 15.2% 상승한 42억200만 유로,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이 3.7% 증가한 13억7천800만 유로를 기록하는 등 지역별 고른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