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뒤덮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폭풍의 근간에는 ‘스마트팩토리’ 개념이 존재한다. 우리나라 역시 ‘제조혁신 3.0’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정부와 민간기업이 힘을 합쳐 제조 현장의 스마트화를 위해 애쓰고 있으나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최근 열렸던 각종 산업전시회에서는 저마다 ‘스마트’라는 슬로건을 내걸거나 아예 특별관을 구성하는 것이 필수적인 요소처럼 됐으나 대부분 유명무실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린 ‘제23회 국제 금형 및 관련기기전(INTERMOLD KOREA, 이하 인터몰드) 2017’에 참가한 YUDO는 자사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를 전시장에 그대로 구성하는 것은 물론 주변의 타 업체와의 데이터 교환까지 현장에서 보여줘 스마트팩토리가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YUDO가 설치한 이번 부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타 업체와의 데이터 교환이 자유자재로 이뤄지는 것을 가시화 시켜 관람객들에게 보여줬다는 것을 들 수 있다.
YUDO는 화낙, LS엠트론과 협업체계를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구성해 양사의 전시품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사용해, 데이터를 이용한 제조현장의 스마트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현장에서 구현시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YUDO의 김성호 팀장은 “장비회사들은 장비에 시선이 국한되는 반면 YUDO는 공장을 바라본다”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장비뿐만 아니라 입고부터 출하까지를 모두 보여주는 생산의 모든 프로세스를 통합관리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YUDO는 자체적으로 스마트팩토리를 운영해왔으며, 4~5년전부터는 이를 상품화하면서 고객의 요구를 많이 들었다”며, “스마트팩토리 공급 업체는 많지만 단위별로만 공급하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구축에 어려움이 많다. 반면, YUDO가 추구하는 것은 쉽게 스마트팩토리를 적용하는 것이다. 이런 고민 속에 공장 전체를 보여주는 것을 이번 전시회의 컨셉으로 잡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YUDO는 이번 부스를 설치하면서 ‘물류’의 이동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스마트한 모습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김 팀장은 “물류 자체가 개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도 낮아진다”고 전제한 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류의 자동화가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 양산‧측정까지 가능해졌고 물류가 자동화되니 통합이 이뤄지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스마트팩토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 팀장은 이에 대해 ‘주관성의 배제를 통한 효율성의 향상’을 들었다.
“스마트팩토리의 근간인 데이터는 거짓이 개입될 요소가 없다”고 말한 김 팀장은 “사람이 페이퍼를 통해 일을 하게 되면 주관성이 개입돼 투명하지 않을 수 있고, 국내 기업의 대표적인 병폐인 수직적 문화 때문에 정확한 보고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는데 데이터를 통해 일을 하면 이러한 구조에서 비롯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YUDO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스마트팩토리는 ‘심리스 매니지먼트’가 실현되는 것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끊김없이 이어져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에서의 유연한 생산을 현실화시키는 것이 YUDO의 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