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중동·CIS 지역 새로운 수출방안 모색한다
중동 중산층 타겟·CIS 지역은 오프라인까지 병행해 공략
중동과 CIS 지역의 온라인 유통시장이 새로운 수출기회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은 30대 이상 중산층을 타겟으로 삼고 CIS 지역은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까지 병행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고 있다.
KOTRA는 지난 26일 ‘중동·CIS 온라인 유통시장 현황 및 진출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잠재력이 높은 중동과 CIS 지역의 온라인 유통시장 트렌드·시장구조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중동의 온라인 시장은 전자와 패션 등을 내세워 연평균 23.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장년 중산층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의 소득수준이 증가해 여성용 제품시장도 눈여겨 봐야한다.
CIS 지역은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이러한 틈새시장을 노려볼만 하다. 또한 오프라인 병행 전략도 고려해 울마트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울마트는 오프라인에서 구매자가 상품을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온오프라인 병행전략으로 상품 인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CIS 지역은 복잡한 세관 절차와 열악한 물류 인프라가 문제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에게는 현지기반 물류구축·반품 및 A/S 구축·유연한 결제방식 도입 등이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의 여파로 인해 한국 기업은 수출에 장애를 겪고 있으나 신흥지역 등으로 수출다변화를 모색한다면 위기 극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