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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800불 줄테니 내려”…SNS 상 비난 일파만파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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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800불 줄테니 내려”…SNS 상 비난 일파만파

수차례 구설수 오른 유나이티드항공, 이번엔 동양인 차별·비인도적 처사로 논란

기사입력 2017-04-11 10: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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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800불 줄테니 내려”…SNS 상 비난 일파만파
(좌)동양인승객이 항공편에서 강제하차 당하고 있는 모습 (우)유나이티드항공 CEO가 밝힌 사과문


[산업일보]
유나이티드항공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9일, 시카고발 켄터키주 루이스빌로 향하는 항공편에서 아시아인 승객이 강제 하차 및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날 항공편은 유나이티드항공 측의 실수로 오버부킹(초과예약)됐다. 유나이티드항공 직원들은 탑승객에게 보상금을 지불할테니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전했지만 아무도 응하는 이가 없었고 결국 컴퓨터를 통해 4명을 무작위로 선정한 후 비행기에서 하차해주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지목된 승객들은 이를 거부했고 유나이티드항공은 시카고 경찰을 불러 아시아인 승객을 강제로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의사라고 밝힌 동양인 부부 중 남성은 상의 절반이 벗겨진 채로 비행기 복도에서 끌려다녔으며 폭행까지 당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같은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들은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했고 인터넷에 배포했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영상을 보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으며 피해자들의 마음이 어떨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하필 동양인.. 분노가 들끓는다”, “애기 우는 소리 들린다. 진짜 처참하다.. 이건 소송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스타그램 상에서는 절대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의미의 태그인 #NeverFlyUnited의 게시물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의 Oscar Munoz CEO는 사과문을 밝혔으나 오버부킹에 대한 사과만 있을 뿐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대한 언급은 없어 오히려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1926년 설립된 미국의 항공사로 지난 달 레깅스 차림의 승객을 탑승 거부하고 아시아나 추락 사건을 할로윈 코스튬으로 희화하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서비스로 여러 번 구설수에 올랐다.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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