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대통령 선거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일 당일 투표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진행되는 사전투표가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지난해 20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5.45%였고 올해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오후 2시를 기준으로 7.06%인 것으로 집계돼 이러한 추세라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5월 초 긴 연휴로 인해 서울역과 용산역, 인천공항 사전투표소에는 인파가 몰리면서 정체를 겪고 있다.
이에 사전투표소 추가 설치 요구가 빗발치고 있으나 선관위 관계자는 “법에 따라 투표소를 설치해 추가 설치는 어렵다”고 밝혔다.
사전투표함은 전국 읍·면·동에 1개씩, 총 3천507개가 설치됐으며 사전투표 장소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인터넷 포털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사전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또한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금지됐던 손 모양의 투표 인증샷도 SNS에 게시할 수 있다. 특정 후보의 벽보 앞에서 찍은 사진과 손바닥을 펼친 모양, 엄지를 들어올린 모양, V자 등의 사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기표소 내 촬영이나 투표용지를 찍은 것은 여전히 금지되고 있다.
한편, 무한도전 멤버들을 비롯해 배우는 물론 아이돌 가수들도 사전투표 인증샷을 게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