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이달 초 스페이스X 사를 통해 정찰용 위성 발사를 마친 엘론 머스크는 곧바로 고속 지하터널 프로젝트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며 서프라이즈 이슈를 연달아 공개했다.
테슬라의 성공으로 전기자동차의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엘론 머스크는 지난 12월, 지하터널 사업을 위한 The Boring Company를 창설해 교통 체증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교통 경로, ‘지하터널 사업’에 베팅을 걸었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지하 철도를 이용한 열차가 최대 200km/h 속도로 주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엘론 머스크는 “지하 터널을 통해 미국 LA(로스엔젤리스) 지역 웨스트우드(Westwood)에서 LA 국제 공항(LAX)까지 5분만에 주파가 가능하다”며 영상을 설명했다.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동묘앞역(최소 환승 시 18개역 42분 거리)까지 5분 만에 완파할 수 있는 속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만약 이 같은 지하터널사업이 상용화된다면 과부화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대도시 지역의 지상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도시 교통체증 해소를 넘어, 전기차 상용화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영상은 수백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스페이스X사의 지하터널 프로젝트는 최악의 교통 체증으로 소문이 자자한 LA 전 지역에 가장 먼저 보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