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단순 이동수단이었던 자동차는 점차 ‘움직이는 가전제품’의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 내부의 편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차 구매 결정 요인의 주요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McKinsey가 자동차 구입 시 고려사항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7%가 자동차에서 제공하는 편의 서비스 유무만으로 차량을 교체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32%는 서비스로 요금이 발생한다면 요금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가까운 미래에 통신 기능이 탑재된 차량이 보급되면 차량 주변 IT서비스 관련 시장도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국내외 IT 및 서비스기업은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을 위해 자동차기업과 기술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술계층별로 다양한 개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주요 전자제품‧통신 서비스‧모바일서비스 업체들이 완성차 업체, 차량용 전자부품 업체와 협력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자동차기업과 IT·통신기업이 협업해 개발한 서비스를 차량에 적용한다거나 모바일서비스기업이 자동차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아마존의 경우 QNX와 협력해 음성인식 엔진 ‘알렉사’를 커넥티드카 플랫폼인 SYNC에 탑재해 'CES 2016'에서 발표한 바 있으며, SKT는 태블릿을 차량에 연결해 차 안에서 교통 상황과 날씨 등의 정보를 얻고 후방카메라 영상을 확인하거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T2C(Tablet to Car) 서비스 솔루션을 'MWC 2016'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이렇듯 차량용 모바일서비스는 콘텐츠, UI, 사용자 연결성 등에 따라 파생된 다양한 서비스가 경쟁구도를 형성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연구원 김승민 연구원은 “자동차기업을 중심으로 전자제품 업체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통신 기업과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주로 개발하고 있다”며 “차량용 모바일서비스는 콘텐츠, UI, 사용자 연결성 등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