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능화된 배전시스템 구성에 300억 원 투자한다
정전복구에서 정전예방으로 패러다임 전환 기대
여름철 기온상승으로 인한 전력소비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도 블랙아웃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능화된 배전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전은 최근 미래 전력설비 지능화 사업 일환으로 전력연구원에서 ‘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 개발 공청회’를 개최했다.
배전지능화시스템((Distribution Automation System)은 통신장치를 통해 배전설비의 현장정보(상태정보, 전류전압, 고장유무 등)을 실시간으로 취득,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함으로써 정전구간 축소 및 정전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뜻한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 개발 방향 및 추진현황 △개방형 플랫폼 개발계획 △배전망 운영현황 및 미래전망 △보안기술 및 통신시스템 개발 방향 등 다양한 주제토론을 통한 산학연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전은 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 개발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설계/개발/검증/실증 총 4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한전은 시스템 개발을 위해 2020년까지 300억 원의 연구예산을 투입해 시스템 및 응용서비스 구현, Test Bed 구축 및 실증, 사업소 현장 시범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노일래 배전계획처장은 이날 공청회에서 “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은 IoT,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인공 지능 전력망 제어시스템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대표적 신산업 분야다”며 “이 시스템을 활용해 설비관리 패러다임을 기존 정전복구 개념에서 정전예방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번 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 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