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통 겪는 기업에 모태펀드 처방
‘청년창업펀드’, ‘4차 산업혁명 펀드’ 등 5개 모태펀드 추진
국내 경제성장의 Key를 쥐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정부가 역대 최대 모태펀드 예산을 의결했다. 22일 국회를 통과한 모태펀드 예산 총 8천700억 원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출자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약 1조3천억 원의 벤처펀드가 조성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이를 통해 청년창업기업, 재기기업, 지방소재기업 등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관련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과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청년들을 위한 ‘청년창업펀드’는 모태펀드 3천300억 원을 출자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기업에 투자한다. ‘삼세번 제기지원펀드’ 과거 기업경영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기업인을 대상으로 2천500억 원을 출자해 부담없이 재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펀드’는 2천500억 원을 출자해 현재 가장 큰 화두인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업에게 선제적으로 투자한다. 이외에도 지방소재 기업 전용 펀드인 ‘지방기업펀드’,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기업 대상인 ‘지식재산권펀드’ 등 총 5종류의 펀드가 운영된다.
정부는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선정된 펀드 운용사들이 신속하게 펀드를 결성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박용순 벤처투자과장은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펀드들은 창업·벤처기업에 투자자금을 공급함으로써, 향후 투자 중심의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