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IoT 시대로 진입할수록 디지털을 빼놓고 현 사회를 논하기 힘들어졌다. 디지털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 소프트웨어(이하 SW) 교육이 국내 정규교과목으로 채택된다. 이에 놀라움을 표하는 이들도 있으나 이미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행해 오며 일찌감치 4차 산업혁명 시대 SW의 가치를 인식해 왔다.
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alantir Technologies)는 올해 세계 SW시장을 반도체와 휴대폰 시장의 각 3.2배인 1만1천466억 달러 규모로 예상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 SW 기반의 新가치창출 발현 등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SW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렇듯 SW의 가치가 나날이 확산됨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품질력’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열쇠, SW품질’ 보고서를 통해 SW의 품질에 대한 요구는 신뢰와 안전성이 중요한 의료, 항공, 자동차 산업 분야를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시티를 포함한 모든 산업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혁신이 큰 무기로 작용하는 스타트업계에도 SW의 품질이 요구되고 있다. 후발 기업들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기업 서비스를 영유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NIPA의 조사 결과, 국내 SW 기업의 SW 품질 현황은 재무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혁신, R&D 등의 품질에서 위험요인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IPA 지원 과제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은 SW 품질의 주요 문제점으로 ▲상업적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의 채택 실패 ▲불충분한 시장 리서치 ▲비효과적인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 ▲부적당한 프로토타이핑을 꼽았다.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중소 SW 기업 역시 SW 개발 시 가시성 및 검증체계 미비로 인해 SW 품질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IPA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SW 공학 수준을 비교해 본 자료에 의하면, Process, People, 기술, 공학 수준 등의 영역에서 중소 SW 기업의 역량이 대기업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재학 수석은 “자금, 인력 등에서 취약한 중소 SW 기업의 경우 공개 SW를 활용한 SW 개발 가시화, SW 품질 관련 정부지원 활용 및 인력확보를 통한 검증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SW 품질 관련 과제 활용을 통한 컨설팅 전문기업 및 SW 공학도구 등을 활용한 SW 개발 환경 개선 및 SW 품질 확보와 기업의 SW 품질 내재화 및 전문 인력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CEO 인식 개선을 통한 SW품질 확보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