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억 원 규모 신규 펀드 넥시드 3호 조성
190억 원 규모의 콘텐츠펀드가 조성된다. 30억 원을 출자한 경기도는 이달말까지 펀드운용사를 모집하고 올해 말까지 펀드 조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도는 경기도 30억, 한국모태펀드, 민간투자자금 등을 포함한 가칭 넥시드 3호를 조성하기로 하고, 30일까지 펀드운용사 모집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올해 안에 운용사 선정과 펀드 조성을 끝내고, 내년부터 도내 콘텐츠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번 펀드는 전체 190억 원 가운데 도 출자금액인 30억 원의 2배인 60억 원 이상을 도내 콘텐츠기업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 콘텐츠기업의 자금안정과 일자리 창출, 콘텐츠 분야 청년창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2008년 스마일게이트 문화산업펀드를 조성하는 등 콘텐츠기업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문화산업펀드는 지난해 청산이 완료됐으며, 30억 원을 투자해 48억 원을 회수, 1.6배의 수익을 기록했다. 도는 스마일게이트 문화산업펀드 회수금 10억 원과 일자리 추경예산 20억 원을 합쳐 총 30억 원을 넥시드3호에 출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6월 문화콘텐츠 및 유망 중소기업 육성, 스타트업 등을 지원하는 총 380억 원 규모의 넥시드 1호·2호 펀드에 출자했다. 도는 넥시드 1호 180억 원 가운데 50억 원을, 넥시드 2호 200억 원 가운데 22억 원을 출자했다.
최계동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일자리 추경으로 조성되는 이번 펀드를 통해 도내 콘텐츠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펀드 회수금을 콘텐츠펀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도내 콘텐츠기업이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