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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 수 3개월 만에 증가
김민솔 기자|mski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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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 수 3개월 만에 증가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 중심으로 회복해

기사입력 2017-12-12 05: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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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 수 3개월 만에 증가
11월 제조업 세부업종별 피보험자수 및 증감 자료 <출처:고용노동부>

[산업일보]
여름 내내 얼어붙은 고용시장이 겨울에 진입하자 녹기 시작했다. 고용보험에 가입된 전체 피보험자(1천297만 명) 11월 취업 활동 동향을 보면 6개월 째 둔화됐던 피보험자 증가폭이 확대로 전환되면서 전년동월대비 28만 5천명(+2.2%)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17년 11월 노동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보건복지(+6만9천명+5%), 전문과학기술(+3만9천명, +5.7%)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도소매(+3만6천명, +2.5%), 숙박음식(+2만6천명, +5%)은 상반기 보다 증가폭이 둔화했다. 한편, 감소세를 타던 제조업은 약 1천명 가까이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제조업 전체의 11월 피보험자(357만7천명)는 3개월 만에 상승기류에 접어들었다. 구조조정 중인 ‘기타운송장비’ 업종을 제외할 경우 4만 3천명(+1.3%)이 증가했다.

제조업 분류별로 살펴보면 기계장비(+14.2%), 식료품(+8.2%), 전자통신(+7%) 등의 업종은 높은 증가를 보인 반면, 고무·플라스틱(-0.4%)은 감소로 전환했고, 기타운송장비(-42.1%), 섬유제품(-3.3%), 의복・모피 산업(-2.7%)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물질, 화장품 등 화학제품(+4.8%)은 생산 및 수출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증가폭은 다소 둔화되는 추세다.

의약품(+3.2%)과 의료정밀기기분야(4.8%)는 보건, 의료복지 수요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계장비(+14.2%)와 전기장비(+5.9%) 부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증가 등으로 제조업 중 피보험자가 가장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제조업 고용에 기여했다.

자동차(+1.6%) 부문 수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시장 판매 부진 등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업 등이 부진하면서 증가폭이 둔화하고 있다.

전자통신(+7%)은 수출 확대에 따른 신규 공장 증설 등으로 지난 6월, 42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된 이 후 지금까지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던 고무, 플라스틱(-0.4%)은 8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타이어, 각종 플라스틱제품 등 생산 분야에서 증가폭이 지속적으로 둔화되다가 2009년 8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기타운송장비 또한 하락세다. 여전히 조선업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중소 사업장의 감소 추세가 확대됐다.

1차 금속(-1.3%)은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업황이 개선되면서 고용 감소폭이 다소 완화됐으나, 장치산업 특성상 큰 폭의 고용 개선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편, 중소 제조업체의 피보험자수는 지난 9월 감소로 전환된 이후 감소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11월 역시 300인 미만 사업체 피보험자수는 감소(-9천명, -0.4%)했다. 반면 300인 이상 업체에서는 증가(+1만 명, +1.0%)해 대규모 사업장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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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부 김민솔 기자입니다.정부 정책 및 3D 프린터, IT, 산업현장 숨어있는 특화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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