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이를 이용한 미디어의 개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미디어의 숫자가 증가하는 만큼 인터넷광고도 함께 늘어나면서 이를 악용하는 부정 인스톨도 다양해지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Appier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인위적 부정 인스톨(Ad Fraud)을 감지해 제거하는 플랫폼을 소개하고 실제 연구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Appier의 Joe Su CTO는 직접 직접 부정 인스톨 패턴 분석 및 인공지능으로 퇴치한 케이스를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Joe Su CTO는 “최근 들어 디지털 마케팅의 붐이 일어나며 온라인 상에 수많은 광고가 노출되는 가운데 부정 인스톨 때문에 광고업계가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개입해 CTIT(클릭부터 설치)에 있어 시간제한을 걸거나 의심되는 위치에서의 다량 트래픽 검출 등을 감지해 부정 인스톨을 걸러냈었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대응책에도 불구하고 부정 인스톨은 계속 진화함에 따라 이에 인스톨제거도 같이 고도화 되는 것이 필연적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존에 IP사기, 도메인 조작 등 인위적으로 생성된 1차원적인 부정 인스툴에서 비인위적, 즉 정교해진 봇(bot)이나 악성 사이트가 개입돼 부정 인스톨을 생성하기에 이르렀으며, 복잡한 유형으로 진화된 부정 인스툴을 퇴치하는데 기존에 간단히 구분해 제거하는 방식은 한계점이 명확했다.
Joe Su CTO는 “Appier는 다양한 부정인스톨의 패턴을 인공지능을 투입해 해결책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인공지능 플랫폼을 이용해 단기간 내에 무려 80종 이상의 다차원적인 분석이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의 지속적인 자가학습은 불과 4개월 만에 고차원적이었던 부정인스툴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구축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유효한 클릭수로 위장했다가 10일 이후부터 클릭수가 갑자기 증폭되는 전략까지 파악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Joe Su CTO는 "현재는 부정인스툴의 존재 차체보다 부정인스톨이 계속 고도화가 되고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사람이 아닌 지속적인 자가학습 능력이 있는 인공지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