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D_Kospi]외국인·기관 ‘팔자’에 2천500선 턱걸이…2천502.11로 마감

[산업일보]
22일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끝내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2천500선을 내려갔다가 간신히 보합세로 돌아섰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천520.26)보다 18.15포인트(0.72%) 하락한 2천502.11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2천520.26)보다 3.36포인트(0.13%) 내린 2천516.90으로 장을 연 코스피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 우려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세를 보이다 오전 9시 42분 기준 2천500선을 내줘 장중 한때 2천488.4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약세업종은 전기전자업(-1.91%), 의료정밀업(-1.64%), 철강금속업(-1.34%)이며, 강세업종은 섬유의복업(+1.62%), 운수장비업(+0.85%), 화학업(+0.77%)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가스업이 29:71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의료정밀업은 64:36의 매도우위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지만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개인은 2천50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1천974억, 기관은 596억을 순매도했다.

김영환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로 장 초반에는 매도 공세가 높아졌지만 이는 일시적인 심리 위축 효과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난 21일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인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한국의 세법개정안 확대 방침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발언했던 점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를 위축시켰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