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한국산업기술진흥원 손잡고 창업·벤처기업 지원
판로 확보 어려운 중소기업 진출 도와
조달청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26일,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판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창업·벤처기업 전용몰인 ‘벤처나라’의 운영 등 공공판로지원을 담당하는 조달청과 기술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KIAT가 상호 협력해 판로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KIAT는 조달청 벤처나라 등록후보상품 추천기관으로 지정돼,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됐다.
이에, KIAT의 추천을 받아 벤처나라에 등록되는 기술우수상품은 지정증서와 인증마크를 부여받고 분기별 조달등록 교육, 각종 홍보행사 참가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벤처나라 등록업체는 KIAT의 기술인문융합형 제품개발 교육인 tech+아카데미 교육과 융합컨설팅 사업 등 KIAT의 지원사업에 참가할 수 있다.
조달청 박춘섭 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KIAT의 기술우수 유망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한걸음 다다갈 수 있게 됐다”며, “조달청과 KIAT가 서로 협력해 공공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성장 품목과 신기술 융합제품 육성을 위해 창업·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IAT 김학도 원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시장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혁신시장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유망한 창업·벤처기업들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개발된 기술은 공공조달로 연결해주는 선순환 혁신지원 체계를 구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창업·벤처기업에 대해 초기 홍보 및 조달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나라장터에 2016년 10월 개통된 ‘벤처나라’는 신기술, 융합·혁신제품과 서비스를 공공기관에 판매할 수 있는 상품몰로, KIAT와 광역자치단체 등 추천기관이 추천한 제품 중 조달청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의 물품 및 서비스가 등록 대상이다.
벤처나라 출범 이후 2017년부터 국무조정실의 우선구매권고, 분기별 모집 및 지정, 서울, 대전, 울산 등 10개 기관으로의 추천기관 확대 등 벤처나라의 이용 확대 방안이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