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서 ICT 기술 배우고 학점까지…
글로벌 인턴십 과정이 글로벌 역량을 갖춘 ICT 실무인재를 양성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실무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ICT학점연계프로젝트인턴십’ 사업의 글로벌 과정 제4기 연수생 12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ICT학점연계프로젝트인턴십’ 사업은 정보통신 관련학과 3~4학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학점 인정을 조건으로 국내외 기업에서 제안한 정보통신기술(ICT)관련 직무 인턴십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실전형 ICT인재양성을 목표로 2015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10명의 연수생이 미국 8개 기업에서 인턴십을 완료했다. 현재 제3기 8명의 연수생이 미국 5개 기업에서 3월부터 8월까지 일정으로 인턴십을 수행 중이다.
글로벌 과정 연수생으로 선발되면 왕복 항공료, 의료 보험비 및 J1비자발급비, 인턴기간 중 현지 체재비가 지원되며, 현지에서 유수 기업에서 근무하는 한인 개발자 및 스타트업 CEO 등과의 만남을 통해 우수한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제4기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연수기업으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베어로보틱스 및 아덴트시스템즈 등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10개 연수기업에는 인공지능(AI)․로보틱스,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 다양한 ICT융합기술을 보유한 기업 등으로 선정됐다. 각 기업에서 연수생들은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테스팅, 기술 개발 지원 등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인턴십 과정이 현재는 시작단계에 있지만 사회적인 관심이 높고 우수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점진적으로 지원 대상 인원과 지역 등 규모를 확대해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ICT 실무인재 양성은 물론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까지 인턴십을 완료한 글로벌 과정 1~2기 연수생 10명 중 4명이 취업을 했고, 취업한 4명 중 3명의 연수생은 해당 연수기업에 연계 취업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 또한, 현재 인턴 수행 중인 3기 연수생 중에는 기업과의 협의를 통해 6개월이었던 인턴십 기간을 연장할 예정에 있어 취업 연계를 위한 고무적인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