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일본 코일센터 해외 진출은 철강업계와 전업 상사의 글로벌 가치사슬 확대 차원에서 양적인 성장을 해왔으나, 최근 상사별 코일센터 운영방법에서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일본 주요 3개 상사(NSSB, JFE Shoji, SUMITOMO) 기준, 코일센터 해외 진출 수는 60여 곳이며, 주요 지역은 동남아, 중국, 북미, 유럽 순으로 나타났다.
NSSB는 Mitsui의 철강사업을 이관해 코일센터를 통합운영하고 있으며, JFE Shoji는 수요산업 다변화, SUMITOMO는 해외 현지 코일센터 인수·합병 및 부품사와 합작투자로 신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NSSB의 경우 글로벌 판매력 강화를 위해 ‘Mitsui Group’의 철강사업 부문을 이관, Mitsui가 보유한 유럽, 러시아, 인도 등의 코일센터와 최적화를 통해 통합 시너지 창출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NSSB는 Mitsui Group 지분을 11%에서 20%까지 늘리는 동시에 Mitsui 코일센터 25개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특히 양사 간 해외 코일센터 통합운영을 통해 세계 전 지역 주요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고급강의 가공기술 지원으로 고객서비스 고도화를 이뤄냈다.
JFE Shoji는 해외 지역별 성장 수요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해 기존 자동차·가전 중심에서 건설·에너지 시장까지 코일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동남아의 대표 성장시장 중 한 곳인 베트에서는 철도와 대형 건축용, 인도네시아에서는 오일·가스 수송용 파이프 소재를 가공하고 있다.
SUMITOMO는 코일센터의 안정적 고객 확보와 다양한 제품 보유를 위해 현지 코일센터 인수·합병, 부품사와 연계를 통한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주요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제품과 이미 라인업 돼있는 거래고객 확보를 위해 현지 코일센터 인수 및 지분투자로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해외 코일센터의 수익성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지 부품 제작업체와의 J.V를 통해 신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경연연구원 관계자는 “일본 철강업계와 전업 상사의 해외시장에 대한 고급강 판매 확대와 고객사 지분투자를 통한 수직계열화 노력 가시화 예상에 따른 국내 철강업계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