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스몸비(스마트폰+좀비)’ 사고 방지를 위해 횡단보도 앞에서면 자동으로 핸드폰 화면이 꺼지는 시스템이 안양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안양시는 스몸비 사고 방지를 위해 ‘횡단보도 스마트폰 자동차단 시스템’을 덕천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설치한 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안양시가 중소 IT 업체와 협력해 설치한 스마트폰 자동차단 시스템은 별도의 스마트폰 앱을 다운로드하면 보행신호 3초 전 스마트폰 화면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횡단보도 및 스쿨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각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에서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스몸비 관련 사고를 줄이기 위해 각종 정책과 기술들을 내놓고 있다.
실제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는 지난 2013년 117건에서 지난해 177건으로 5년 만에 1.5배 증가했다. 특히, 사고 사상자 중 절반 이상이 10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 수련시설 주변 횡단보도에서 약 1m 떨어진 보도 위에 눈에 잘 띄는 노란색으로 발자국을 그렸다. 이는 스마트폰을 보느라 고개를 바닥으로 떨군 청소년들이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신호를 기다릴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또한, 용인과 양주, 대구 등에서는 바닥 신호등을 설치해 스몸비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으며,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스몸비 사고방지앱’을 배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