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5G 이동통신의 상용화 시기가 내년 년 3월로 발표됐다. 하지만, 세계최초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되더라도 시장의 성장과 서비스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차별화된 응용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1월 수상자로 선정된 SK텔레콤(주) 박성수 부장은 기존의 LTE 기술과 차별화된 실감미디어 서비스로 360 영상전화, 대화면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제품을 개발해, 사용자가 차별화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영상전화와는 달리 360 영상전화에서는 공간에 대한 영상을 같이 전송함으로써, 사용자가 주변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때 360도 영상전화를 구성하는 스티칭과 렌더링 과정을 단순화해, 스마트폰 환경에서도 800ms 이내의 통화 지연시간을 보장함으로써, 스마트폰에서 실질적인 360 영상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또한, 대화면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자신만의 메뉴로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중 사용자 인식 터치 기술 및 사용자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다중 터치 인식과 플랫폼의 차별화를 통해 동시 사용이 가능한 사용자 수 등에서 기존의 외산 제품과 대비 성능우위를 달성했다.
아울러 5G의 고용량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촬영된 3D 영상을 안경 없이 시청할 수 있는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상용화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영상을 촬영해 3D 디스플레이에서 보여지는데 까지의 지연시간을 300ms 이내로 줄임으로써, 3D 기반의 라이브 방송 기반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5G 실감미디어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직접 사업화와 더불어 중소기업들의 사업화도 적극 지원함으로써,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5G 서비스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는 3D 영상 시청을 위해 안경을 사용하던 불편을 해소한 제품으로, 입체촬영 카메라로부터 입력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처리해 화면에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에 적용된 3D 영상 실시간 렌더링 기술과 2D/3D 화면변환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박성수 부장은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이 5G 상용 서비스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