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각 지역의 상공회의소가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3일에서 5일 가량 쉰다고 발표했다.
전북서남상공회의소는 정읍과 김제·고창·부안에 있는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휴무기간은 100개 업체 중 주말을 제외 한 3일 휴무가 96개 업체로 가장 많았으며, 설 연휴동안 83개 업체가 공장 가동을 하지 않는 반면 17곳은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을 가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체감경기를 묻는 질문에는 77개 업체가 ‘같거나, 악화됐다’고 했으며, 지난해 같은 질문에 70개 업체가 ‘같거나, 악화됐다'고 답했다.
김적우 전북서남상의 회장은 현대중공업 가동중단,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관할지역 관련 기업들이 매출감소와 부도를 겪고 있어 큰 어려움이 있고, 이와 함께 명절 체감경기도 지난해와 비교해 더 악화 됐다. 문제해결을 위해 큰 관점에서 정부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양시 지역 기업의 경우, 올해 설 휴무일수는 5일(69.7%)과 4일(21.2%)이 90.9%를 차지했다. 광양상의가 상시근로자 10인이상 300인 이하 지역 중소기업체 대상으로 설 휴가 및 상여금 지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기업의 90.9%가 4~5일간(주말포함)의 휴무를 실시한다.
올해 설 연휴 자금사정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71.4%, 전년도에 비해 악화됐다 25.7%, 전년도에 비해 나아졌다 2.9%순으로 응답했다.
포항 소재 70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현재 지역업체의 자금상황은 작년 하반기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61.4%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자금사정에 비해 나아진게 없다는 기업이 27.2%, 지난해에 비해 나아졌다는 기업이 11.4%에 달했다.
지난해에 비해 자금사정이 어려운 원인으로는 매출감소, 제조원가 상승, 자금회전 부진, 금융권 대출 애로를 꼽았다.
지역업체가 느끼고 있는 가장 큰 금융 애로요인으로는 정책금리 인상(42.7%)이, 그 다음으로 담보위주의 대출관행(29.3%), 기타(13.3%), 환율불안 지속(12%), 어려운 신용보증이용여건(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들은 어려운 자금사정 해소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으로는 정책자금의 지원확대 37.3%, 대출금리의 대폭인하 35.5%, 신용대출 확대 14.5%, 신용보증 지원확대 10.9%, 주식/채권 발행 여건 개선 1.8% 순으로 제시했다.
지역기업들이 느끼는 정책당국의 금리, 환율 등의 전반적인 금융 정책에 대한 평가로는 65.7%가 보통이다로 응답했으며, 다소 불만족 24.3%, 매우 불만족 5.7%, 다소 만족은 4.3%에 불과했다.
이외에도 자금사정 개선을 위한 대정부 건의사항에는 원청에서 발주처 견적 요구시 원자재가격상승·인건비상승 상황 감안, 저소득 중소기업 과거신용도 적용 대출확대, 중·장기자금 대출확대 및 저금리정책 필요, 건설경기 활성화를 통한 매출증대 선순환필요, 대출이행시 서류간소화와 금리인하 등 보다 실질적인 정부지원시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