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 자체 브랜드 거래기회 확대

[산업일보]
중국수출입박람회(China Import and Export Fair)('캔톤 페어' 또는 '박람회')가 자가 소유 브랜드를 위한 거래 기회를 크게 늘렸다. 최근에 막을 내린 제125회 캔톤 페어에서 브랜드존의 거래량은 미화 8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 중 28.8% 비중이다.

캔톤 페어 대변인이자 중국해외무역센터 부소장인 Xu Bing에 따르면, 기업들이 현재의 무역 환경에서 불확실성에 당면했지만, 캔톤 페어에 참가해서 향상된 연구개발 역량을 발표하고, 양질의 부가가치 자가 소유 브랜드 제품을 전시함으로써, 기술 돌파구, 제품 혁신 및 브랜드 양성을 제공했다.

올해 베스트 셀러는 로봇 진공청소기, 실시간 음성 번역기, 가상 현실 게임 및 풀스크린 홈 시어터 장치 등으로 바이어들은 올해 캔톤 페어에서 자국 기술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가격보다는 품질과 서비스에 집중했다.

올해 직물 산업에서는 디자인 혁신과 창의성이 돋보였다.

중국의 의류 대기업 Shanghai Silk Group Co., Ltd는 Shanghai Silk Group은 80개국 이상에서 자가 브랜드 Lily에 대한 상표 등록을 했으며, 현재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 BRI) 국가에서 매장을 열고 있다. Shanghai Silk Group은 올해 캔톤 페어에 참가해 50개국에서 주문을 받았다.

올해 캔톤 페어에서는 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Pearl River Bridge는 현재 120개가 넘는 국가와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고자 자사의 첫 유기농 간장과 글루텐 프리 제품 라인을 출시했다. Pearl River Bridge는 캔톤 페어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시범 보임으로써 BRI 국가에서 사업을 설립하고, 러시아 내에서 자사 수익을 10% 이상 증대시켰다.

한편, 캔톤 페어라는 명칭으로도 잘 알려진 중국무역박람회는 매년 두 차례 봄과 가을에 광저우에서 열린다. 1957년에 제1회 박람회를 개최한 캔톤 페어는 중국에서 가장 광범위한 바이어 국적 분포와 높은 매출액을 비롯해 오랜 역사, 가장 높은 수준, 큰 규모, 가장 많은 제품 수 등을 내세우는 포괄적인 박람회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