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위기가 심해지면서, 이른바 ‘소매업의 종말(retail apocalypse)’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이하 KOSBI)에서 발표한 ‘온라인 거래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유통산업을 지배하던 전통적인 소매점 기반의 유통업체들은 인터넷·모바일 시대를 거치며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미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eMarketer)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온라인 거래 규모는 2조9천280억 달러로 전체 소매시장의 1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소매시장에서 온라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주요 유통업체 오프라인 매출 증가율이 감소하는 가운데, 온라인 비중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그 중 모바일 채널이 급속히 확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혁신기술의 발달과 소비 트렌드의 빠른 변화에 따른 유통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유통 환경은 아마존, 알리바바 등 혁신적 유통기업이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 오프라인 위주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은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취약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KOSBI 관계자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은 막강한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소비 잠재력이 큰 Z세대의 소비트렌드에 대해 이해하고, 이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차원에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온라인 거래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온라인 거래 활성화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에게 온라인 소매업 및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유통환경 하에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도록 온라인 거래환경 구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혁신자원이 부족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시스템 구축, 기술 혁신에 대한 지원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