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6일 비철 금속은 중국 서비스업 둔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의 영향으로 장중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미국장 들어 미 증시가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비철 금속도 상승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금요일 미군이 이라크 바그다드 공습으로 이란 군부 실세인 솔레마이니 사령관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이에 핵합의에서 탈퇴하고 보복을 예고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이 보복에 나설 경우 이란의 52개 주요 거점을 폭격할 것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이에 금융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정면 충돌을 우려하며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장중 약 7년래 최고치, 국제유가는 약 7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Commerz Bank의 애널리스트 Daniel Briesemann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도 비철 금속이 잘 버티고 있는 이유는 유가 상승이 생산원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국 위험 회피 심리로 하락 압력을 받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전기동에 대해 강세 전망을 유지한다"면서도 "지정학적 긴장이 확산되면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비철 금속 수요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단기적으로 금융 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포지션 관리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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