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의 주요 산유국들은 기존 석유, 가스 등 부존 자원에 의존한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탈석유화 및 산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왕세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am)가 Saudi Vision 2030이라는 산업 다각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중동의 부국인 아랍에미리트도 Abu Dhabi 2030 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의 제조업 분야는 아랍에미리트의 산업 다각화 노력의 핵심 요소중 하나이다. 그동안의 석유와 가스에 의존해온 석유화학 중심에서 제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중이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정부의 무바달라(Mubadala)와 정부 산하 세나아트(Senaat) 등 대규모 정부 투자 관련 기관들은 정부의 산업 다각화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7개의 토후국으로 구성됐으며 수도는 아부다비로 아부다비의 경제 규모의 잘 알려진 두바이의 3배 이상이며, 아랍에미리트 경제의 약 75%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두바이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혹은 국가로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부다비는 중동은 물론 유럽, 아시아 및 아프리카 무역 교차점에 위치하며, 무역, 물류, 금융, 관광, 레저 및 비즈니스를 위한 지역 중심지로 역동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경제 중심지 글로벌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아부다비는 중동 국가중 가장 안정적인 정치 체제와 더불어 투자 장려책으로 고동의 전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아부다비정부는 산업 다각화의 노력의 일환으로 금속, 알루미늄 및 석유화학을 기반으로 미래자동차, 제약, 산업장비, 항공 우주, 방위산업, 신재생에너지, 식음료 및 물류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부분별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부다비정부는 아부다비항만청(Abu Dhabi Ports) 산하에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중 하나인 칼리파산업단지(Khalifa Industrial Zone Abu Dhabi)을 조성해 제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금속 분야는 아부다비와 두바이 모두 1차 금속의 제조와 고부가가치 다운 스트림 처리 부문의 개발을 산업화 전략의 핵심 요소로 삼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인 아부다비 소재 세계 최대 산업단지중 하나인 칼리파산업지구(KIZAD : Khalifa Industrial Zone Abu Dhabi)의 에미리트 글로벌 알루미늄EGA(Emirates Global Aluminium), 에미리트제철(Emirates Steel)과 두바이 제벨 알리(Jebel Ali)의 두바이 케이블(Ducab: Dubai Cable) 등이 대표적인 전형이다.
석유 화학 분야는 아랍에미리트의 가장 중요한 산업 분야중 하나로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중요한 석유 화학 부문을 가지고 있으며, 동 분야의 글로벌 선진 기업들과 다양한 제휴를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보레알리스(Borealis) 양사간의 합작회사인 보르주(Borouge)가 전형을 보이고 있다.
제약 분야 등 아랍에미리트의 국내 제약 제조 산업은 꾸준한 성장을 하다. 아랍에미리트는 Pfizer 및 Merck 등 세계적인 제약회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발전을 기하고 있다.
식음료 분야 육성을 위해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Agthia, Al Foah 등 경쟁력 있는 현지 기업 육성과 함께 세계적인 식음료 기업인 코카콜라(Coca Cola Co.), 펩시(Pepsi Co.) 등 과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습득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정부는 외국 제조기업의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혜택과 인세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아부다비는 개인과 회사 모두 소득세, 법인세가 존재하지 않으며 양도 및 판매세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특히 아부다비정부 산하 칼리파산업지구(KIZAD)는 2030년까지 아랍에미리트의 비석유부문 경제 비중의 15%를 목표로 외국 제조업체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KIZAD는 경제자유지구(Free Zone)와 현지산업지구(Local Zone) 듀얼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입원자재, 생산 공정을 위한 수입 기계 및 설비, 아랍에미리트 내에서 생산돼 걸프협력협의회(GCC: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6개 회원국으로 구성) 회원국으로 수출되는 상품은 수출 관세 면제와 통관 면세 혜택을 제공있으며, 입주 제조기업의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전기, 수도 등 유틸리티 비용을 다른 어느 지역 보다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부다비정부기관 통합 원스톱 서비스 및 입주자 전용 지원 서비스 등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KIZAD에는 우리나라의 송원산업(주) 현지합작법인이 공장을 설립해 운영중이다. 현지법인의 책임자인 한스 다니엘스는 KIZAD의 선택 이유로 뛰어난 인프라 수준과 시장 접근성을 꼽았다.
이곳은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중간인 전략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며 1시간 이내 거리에 4개의 국제공항, 항만 그리고 GCC 회원국으로 육로 및 철도 등 모든 운송로로 시장 접근이 가능하고 45억명의 소비자를 연결할 수 있는 최고의 운송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특히 핫메탈 로드, 모듈러 패스 등을 이용해 에너지 효율적인 용해 알루미늄 운송과 최대형 구조물을 자유롭게 운송 가능해 비용 효과적이고 편리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에 기반을 둔 산업은 전략적 위치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교통망 및 산업 기반 시설을 활용할 수 있고,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세금, 기업 친화적인 지원 정책 그리고 에너지, 상품, 노동력의 즉각적인 가용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장점들은 아랍에미리트에 기반을 둔 제조업체들이 저유가, 지역 경쟁 증가, 지속적인 외국 덤핑 또는 증가하는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물결에서 오는 잠재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도 다수의 한국 기업들이 중동 시장을 잘 모르고 있으며 테러의 온상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어 진출을 꺼리거나 두려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국가를 제외한 많은 중동 국가들은 치안도 안전하고, 정치적 및 경제적으로 안정적이다.
글로벌시대에 발 맞추어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제조업체는 KOTRA 또는 KITA(한국무역협회)를 통해 지역 정보를 획득할 수 있고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경자년의 새해를 맞이해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및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중인 제조업체들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KIZAD를 우선 고려할 것을 추천한다.
▶현재 UAE 아부다비칼리파산업지구(KIZAD) 한국 대표로 재직
▶現 KOTRA 글로벌 지역전문가
▶現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동협의회 부회장
▶영어영문학사, 경영학석사, 관광학 석사, 관광학박사과정,
Harvard Law School ‘Contracts Law’ Certificate,
Yale Univ. ‘Financial Market’ Certificate
▶국토교통부 중동아프리카인프라협력센터장(ICAK)
▶대우그룹, 한진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부영그룹 해외사업본부장, 한미글로벌 사우디법인대표 등
▶약 23년 동안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미국 등에서 근무했으며, 중동아프리카지역에서 10여년간 근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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