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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풍력 한계 넘을 해답은? ‘해상풍력발전’…주민 수용성 우선 확보해야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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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풍력 한계 넘을 해답은? ‘해상풍력발전’…주민 수용성 우선 확보해야

‘재생에너지 2030 계획’ 목표 달성 위해선 ‘해상풍력발전’ 필수

기사입력 2020-02-18 0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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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풍력 한계 넘을 해답은? ‘해상풍력발전’…주민 수용성 우선 확보해야

[산업일보]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탈원전·탈석탄 시대의 필요성이 짙어지고 있다. 주요 신재생에너지인 풍력이 육상 발전에서 한계를 맞이하자, 이제는 바다 위를 향해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KDB미래전략연구소의 보고서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의 현주소’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정책 추진 움직임에 힘입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꾸준한 증가 추세에 들어섰다.

IRENA의 통계를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수력발전이며, 그 뒤를 풍력발전이 잇는다.

하지만 풍력발전의 가장 큰 한계로 꼽히는 것은 단연 부지다. 육상풍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최근 글로벌 풍력 시장은 바다로 눈을 돌려 해상풍력으로 확장하는 추세에 들어섰다.

국내 상황도 마찬가지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른 에너지 보급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해상풍력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절대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센터의 구지선 연구원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의 주요 에너지원은 태양광과 풍력이나, 풍력은 보급목표 대비 실적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잠재 발전량이 풍부한 해상풍력의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의 통계에 의하면, 정부는 2030년까지 총 48.7GW의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 중 태양광이 30.8GW, 풍력이 16.5GW가량 차지한다. 풍력 가운데 육상풍력은 4.5GW, 해상풍력은 12GW의 발전 목표 아래 있다.

2018년 기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실적에 따르면, 태양광은 143% 달성했으나, 풍력은 84%로 목표 실적에 미달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해상풍력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풍력의 시장 잠재 발전량 또한 해상풍력이 육상풍력의 약 1.8배가량 더 높다.

국내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몇 개의 산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구 연구원은 “국내 해상풍력은 경제성 개선과 더불어 주민 수용성에 대한 갈등 해결도 필요하다”라며 “어민의 생존권 침해, 사업 추진 시 소통의 부재 등을 극복한 ‘어민들과 상생하는 풍력 단지 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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