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에서 발표한 ‘코로나19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우크라이나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내 확진자는 6일 기준 1명이지만,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각지에서는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경우 직항 노선이 많으며, 자국민들이 유럽에서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어 왕래가 잦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자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25일 모든 우크라이나 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열 검사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키예프 보리스필 국제공항에서 중국발 방문객 대상으로만 체온검사를 실시해 왔으나, 최근 이탈리아 내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줄리아니 국제공항, 서부 국경 검문소 등에서 국경을 넘어오는 방문객 대상으로도 체온 검사 실시되고 있다.
장비부족 등 현실 여건상 모든 입국장에서의 전수 점사는 아직 미시행되고 있지만,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국 시 발열, 콧물 등 코로나19 증상 발견 시 병원으로 이송된다.
한편, 드미트리 솔로굽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부은행장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이 아직 우크라이나 경제에 문제를 일으킬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으로 수출하는 품목 중 절반 이상이 곡물 및 농산물이며 중국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해당 품목에 대한 수요가 줄지 않았다며, 코로나19가 우크라이나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미미하다고 확언했다.
티모페이 밀로바노프 우크라이나 경제통상 및 농업개발부 장관 역시 현지 언론을 통해 코로나19가 우크라이나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중국산 제품이 점유하고 있지 못한 틈새시장에 있어서 우크라이나 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OTRA 이지문 우크라이나 키예프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아직까지 국내 확진자는 적은 편이지만 확산에 대한 공포감은 매우 큰 상황’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주요 인사들이 밝혔 듯,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