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DRAM 고정가격이 전달 대비 PC는 2%, 서버 5% 상승했다. PC DRAM은 올해 2분기에 10~15%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지만, 고객들의 재고가 크게 높아져 있어 수요 회복의 강도는 약할 것으로 보인다. 서버 DRAM은 2분기에 20% 수준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나, 그 동안 강세를 띄었던 북미 고객들의 수요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질 전망이다
키움증권이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시장 조사 기관인 DRAMeXchange가 발표한 3월 Memory 반도체의 고정 가격을 기반으로 작성한 ‘메모리 반도체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PC DRAM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보다 2% 상승한 $0.38/Gb를 기록하며,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이후의 재택 근무 및 온라인 교육 확대, DRAM의 생산 차질 우려 등으로 인한 고객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2분기 PC DRAM의 가격은 전분기 대비 10~15%의 추가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고객들의 재고가 정상 수준 이상으로 높아져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수요 회복의 강도는 당초 예상 대비 약해질 전망이다.
서버 DIMM의 평균 가격은 전달보다 5% 상승한 $0.49/Gb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코로나19 이후 미국과 중국 클라우드 업체들의 서버 구매량 증가가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북미 클라우드 고객들의 경우 이미 상당 부분의 DRAM을 선 구매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올해 2분기 구매량 증가에 있어 다소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서버 DRAM의 수요 증가가 당분간 이어지며 전반적인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다.
한편, NAND 분야 가격 변동에 대해 키움증권의 박유악 연구원은 “NAND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보다 2% 상승한 $0.12/GB를 기록하며, 소폭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주요 제품 중 2D MLC의 가격이 지난 달보다 +2.6%~+4.18%상승했고, 3D TLC 제품은 최대 1.8% 상승했다”며, “스마트폰 생산업체와 PC OEM 업체들의 재고축적 수요가 지속됐기 때문이지만, 3월 총 거래 물량은 전월 대비 크게 감소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덧붙여 박 연구원은 “최근 수요 상승을 견인했던 SSD 모듈 업체들의 재고가 현재 충분한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2분기 NAND의 수요와 가격 상승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가격의 하락 반전이 나타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