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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성장세 밟는 미국 음식배달시장…“주류 배달도 가능”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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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성장세 밟는 미국 음식배달시장…“주류 배달도 가능”

‘높은 온라인 접근성’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 中…“직접 소통 대체할 피드백 체계 必”

기사입력 2020-05-09 1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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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성장세 밟는 미국 음식배달시장…“주류 배달도 가능”

[산업일보]
코로나19의 여파로 산업 전반이 침체기를 맞이한 가운데, 배달 시장만큼은 그 어느 때 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의 보고서인 ‘美 배달음식 산업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코로나19의 발병으로 미국 전역의 음식점 중 97%가량이 휴업에 들어감에 따라, 식료품 배달업계의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 전, 배달 주문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피자업체의 주문량은 3% 감소했다. 피자 이외의 음식 업체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배달 플랫폼 산업에 손을 뻗었기 때문이다. 배달음식 업체의 성장은 전년 대비 배달 교통량이 18%가량 증가한 피자 외 음식 업체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음식뿐만 아니라 신선 식자재를 배송해주는 밀키트 서비스 업체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고 싶으나, 마트를 방문할 수 없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과일과 채소, 해산물, 고기 등의 식자재를 배송하는 대표적인 밀키트 업체로는 Blue Apron, Instacart, Fresh Direct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성장했다.

KITA 뉴욕지부 측은 “미국에서 음식배달시장이 단기간에 급성장하게 된 이유는 ‘높은 온라인 접근성’ 때문”이라고 했다.

주류 배달 시장도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기존에 금지됐던 주류 배달이, 코로나19의 유행이 장기간 이어짐에 따라 허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Nielsen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의 온라인 주류 배달 시장은 약 243%가량 성장했다.

음식과 신선식품, 주류를 모두 포함하는 온라인 식품 배달 산업은 향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투자은행 UBS는 2030년까지 온라인 식품 주문이 연간 20% 이상 증가하며, 약 3천650억 달러의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시장의 보다 원활한 성장세를 위해, 음식점 운영자와 고객 간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대체할 체계적인 피드백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시장 확장에 따른 수수료 인상 등의 문제도 현명히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KITA 뉴욕지부 측은 “UBS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배달이 식당 운영에 있어 핵심 사업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라며 “현재 독과점을 띄고 있는 국내 배달산업계도 근본적인 시장의 성장을 위해 ‘소상공인과의 상생’이라는 핵심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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