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의 4 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4천78만 대로 전년동기 대비 17.2% 성장했다. 월별 출하 기준으로 2017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5G 단말기 출하량은 1천638만 대로 전월 대비 164% 성장했다.
하이투자증권의 ‘2,000위안대 5G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전체 핸드셋 출하량 중 5G 단말기는 39.2%를 차지했으며, 4G 서비스 개시 당시 LTE 단말기 출하 페이스를 크게 앞질렀다.
아이폰을 비롯한 해외브랜드 출하량은 374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7% 성장했다. 아이폰(iPhone)11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4월 24일 출시된 iPhone(아이폰)SE2 세대 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 진정 국면에서 iPhone에 대한 개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점이 3월에 이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향후 중국 외 시장도 이 같은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가파른 Sell-in 개선이 Sell-through 로 이어질지에 대한 고민은 상존하나,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한다. 위축된 내수 소비를 살리기 위한 지방 정부의 지원책이 수반 중이고, 4월 말부터 2천 위안대(=$280. 한화 약 35만 원)의 중저가 5G 스마트폰 출시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는 당초 중국 이통사의 전망보다 2 개 분기 빠른 것이다.
그러나 AP 업체 간 M/S 경쟁이 변수로 작용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퀄컴은 경쟁사를 견재하기 위해 SD 765G의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5G SoC의 초기 가격은 $70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이를 $40~50 으로 프로모션 중이다(통상 중저가 LTE 스마트폰의 AP 는 $30~40).
하이투자증권의 고의영 연구원은 “코로나19 에도 불구하고 퀄컴과 미디어텍이 5G 스마트폰에 대한 출하 전망을 수정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