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치명타를 날렸고, 아직도 완전한 회복의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3월부터 본격화된 미국과 EU 지역의 확산은 5월초까지 심각한 영향을 초래했으며, 인도와 브라질은 4월부터 현재까지 여전히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SK증권의 ‘TSMC와 HUAWEI의 이별 이야기, 삼성과 APPLE에게 찾아온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브랜드 파워와 자금력이 강한 삼성전자와 애플(Apple)은 강력한 마케팅 능력을 총동원해, Huawei가 상실하게 될 시장 점유율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TV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물량공세와 다양한 제품군을 활용해, 북미시장에서 SONY의 점유율을 뺏어올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TV, 자동차, 생활가전 등 주요 산업들은 COVID-19로 인해 엄청난 수요 충격을 받고 있다. 이와 반대로 Cloud와 Platform 등의 미래형 산업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우호적인 환경을 맞이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과 TV 시장에서 나타타고 있는 커다란 변화의 조짐은 주목할만 하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더욱 격화되면서,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더욱 강화된 것에도 기인한다.
세계 2위의 스마트폰 판매업체인 중국 화웨이의 예정된 몰락은 삼성전자와 Apple에게 있어 공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TSMC와 화웨이의 결별은 그야말로 메가톤급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이미 Google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대신 자체 개발한 훙멍(鴻蒙, Harmony) OS를 사용해야 하는 화웨이는 AP도 Kirin 프로세서 대신 미디어텍 제품을 사용해야 할 상황까지 몰리게 됐다.
2분기 화웨이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 달성 가능성도 높지만, 이는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가장 좋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며 지속될 수는 없다. 결국 화웨이의 빈자리는 브랜드 파워와 자금력이 풍부한 삼성전자와 Apple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먹거리가 될 것이다. 이는 TV 시장도 마찬가지다. 2021년, 시장 회복기에 수익성 극대화를 원한다면, 지금이 점유율을 올릴 최적의 타이밍인 것이다.
SK증권의 김영우 연구원은 “2차 팬더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글로벌 경기 회복은 지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Apple은 TSMC와 화웨이간의 결별로, 충분한 AP와 모뎀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통신사들의 5G iPhone 판매 지원도 강력할 전망이다. iPhone(아이폰) 12mini는 가격 메리트도 충분하다. Server는 다소 둔화되더라도, 반도체 산업의 수익성 개선의 방향성은 명확하다. Apple향 Supply Chain의 하반기 수익성 회복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