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글로벌 공장자동화 전문기업인 FlexLink(플렉스링크)가 새로운 팔레타이저 유닛인 RI120을 출시했다. RI120은 기존의 복잡한 팔레타이징 작업 공정을 단순화한 장비로, 특히 빠르게 가동되는 소비재 산업에서 밀폐된 상자를 팔레타이징 하는 데에 적합하다.
RI120은 생산 현장에서 로봇과 작업자가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강화한 안전기능을 탑재했다.
작업자가 안전이 우려되는 영역에 들어서면, RI120은 로봇을 멈추는 대신 로봇의 속도를 빠르게 조정해 불필요한 다운타임을 줄인다. 또한 팔레트를 적재하는 두 개의 공간은 연속적으로 채워지며, 원활한 팔레트 교환을 통해 최대 5%의 용량 증가를 이뤄냈다.
전체적으로 컴팩트한 디자인 덕에 기존의 무거운 로봇 팔레타이저보다 약 40%의 작업 공간을 절약했다. RI120은 바닥에 부착할 필요가 없는 구조로, 포크리프트를 통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RI120은 별도의 로봇 프로그래밍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직관적인 웹 기반의 팔레트 패턴 매니저를 통해 새로운 레시피 설정에 약 10분 이하의 시간이 소요되며, 기존의 디자인 로딩도 클릭 몇 번으로 이뤄진다.
한편, RI120에 탑재된 로봇 팔은 KUKA의 KR20 R1810 Cybertech 혹은 FANUC의 M-20iA/35m이며, 최대 15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