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던 각 지역의 스마트폰 공장의 가동이 재개됨에 따라 주요 스마트폰 생산 업체들의 출하량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5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8천160만 대로, 전년동월(1억1천240만 대)대비 27% 감소했으나, 전월(4월, 6천900만 대)대비로는 18% 증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의 ‘5월 스마트폰 출하 동향: 삼성전자의 빠른 회복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코로나 영향에서 빠르게 벗어나면서, 중국 업체들이 내수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출하를 크게 증가시켰으며, 전세계적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기 시작하면서, 침체됐던 스마트폰 소비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인도 및 베트남 공장 가동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출하가 회복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삼성전자의 5월 출하량은 1천690만 대로 전월대비 47% 급증했다. 중단됐던 제조공장이 가동을 시작했고, 2분기 A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6월에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영업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출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지속과 중국과 인도의 국경 무역 충돌로 인한 인도 내 중국산 불매 운동 이슈는 삼성전자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삼성전자 스마트폰 서플라이체인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화웨이의 5월 출하량은 1천750만 대로 전월대비 8% 감소했다. 중국의 상대적으로 빠른 경제 활동 재개로 인해, 중국 내수 중심의 출하가 지속되고 있으며, 화웨이는 4월에 이어 5월에도 글로벌 출하 1위를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의 노경탁 연구원은 “이러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제재가 계속되고 있으며, 반도체 등 주요 부품에 대한 조달 이슈,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 미제공 등 해외 판매 확대를 위한 걸림돌이 많다는 점에서, 이후 성장세에는 불확실성이 높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