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코로나19로 인해 산업계 전반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잇는 가운데, 제조업 분야에 남겨진 상처는 더욱 깊어 보입니다
하이투자증권의 ‘국내 제조업, 내상이 깊어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3.6%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62.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업종별로 보더라도 반도체 및 의약품을 제외한 거의 전 업종의 생산이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국내 제조업의 중심 축인 자동차, 화학, 금속업종의 부진은 제조업 경기의 부진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향후 추이입니다. 국내 제조업 경기의 회복 속도는 여전히 불확실한데요. 특히, 글로벌 공급망 회복지연으로 인해 국내 수출 역시 뚜렷한 회복 기미를 보여주지 않고 있음은 제조업 경기의 반등이 미약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7월 국내 제조업 BSI지수는 6월 49에서 51로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국내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제조업이 하루 빨리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상처에서 회복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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