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한 주간 LG디스플레이 및 관련 서플라이 체인 종목들의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최근 일주일간 LG디스플레이 17%, 실리콘웍스 14%, 이녹스첨단소재 15% 상승).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반기 강한 가이던스 제시에도 불구하고 짓눌려있던 LG디스플레이 및 관련 부품/소재 서플라이 체인이 최근 장 조정세 속에서 오히려 주목 받는 모습이다. 실제 업황의 실적 개선 시그널도 뚜렷하다.
하나금융투자의 ‘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실적 개선 시그널 뚜렷’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TV 시장 회복 시그널이 뚜렷하다. 글로벌 TV 판매 YoY 증감률은 4월 -22%로 저점을 찍고 5월 -2%, 6월 +7%(7월 미집계)로 반등했으며, 선행 데이터라 할 수 있는 LCD 패널 가격은 8월 하반월 기준 모든 인치대가 상승했다.
특히 최근 패널 가격 상승세 속에서 유일하게 Flat 유지하던 75인치 패널 가격은 가격 데이터 발표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고, 55인치 패널 가격의 경우 역대 최대폭인 7.5% 상승했다. 이는 COVID-19에 따른 지연 수요 및 재난 지원금 효과를 감안해도 이례적인 상승폭이다. 이러한 TV 수요 증가는 레저 활동 제한에 따른 소비 이전 효과, 컨텐츠 수요 증가에 따른 고화질 TV 수요 증가와 같이 TV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 시그널로 해석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노트북/태블릿/모니터 시장으로 대표되는 IT 패널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패널 출하량 기준 월별 YoY 증감률은 노트북의 경우 4월 +31%, 5월 +30%, 6월 +23%, 태블릿의 경우 4월 +19%, 5월 +51%, 6월 +64%로 최근 10년내 최대폭 증가했다. 재택근무 및 온라인 교육 수요 증가에 따른 최대 수혜 세그먼트라는 점에서 이러한 추세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는 좋지 않다. COVID-19 회복 국면 불구 중국 7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YoY -36% 감소하며 이례적으로 높은 감소폭을 나타낸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여전히 시장 수요는 불안정하다.
다만 LG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OLED 패널 메이커 2ND-Tier 그룹의 경우 전년 대비 출하량이 급증하며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의 2020년 모바일 OLED 패널 출하량은 YoY +91% 증가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의 김현수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전사 최대 적자 부문이었던 모바일 OLED 부문 패널 출하량 증가에 따른 적자 대폭 축소가 전망되며 관련 부품 소재 업체들의 낙수 효과 역시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