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코로나19의 지속과 함께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까지 다시 진행됨에 따라 폭스콘‧페가트론 등 애플의 생산업체들이 연이어 생산기지를 멕시코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외신들의 보도에 의하면, 폭스콘은 연내 신공장 건립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페가트론도 반도체, 기타 전자부품 조립 등을 위한 추가 공장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조달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멕시코에서 5개의 공장을 운영중인 폭스콘의 경우 향후 아이폰의 생산도 멕시코 현지 공장에서 추진할 전망이다. 폭스콘이 실제로 멕시코 신공장에서 아이폰을 생산할 경우 인도에 이어 아이폰의 생산 기지가 더욱 확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멕시코는 미국‧캐나다 등과 함께 무역협정을 맺고 있기 때문에 관세에서 혜택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북미지역과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이점도 함께 안고 있다.
외신들은 폭스콘의 멕시코 공장 이전 문제가 올해 연말 경에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