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철광석 spot 가격은 4월 톤당 80달러 대에서 8월 현재 120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투입까지의 시차를 감안 시 고로업체 입장에서는 3분기말~4분기에 걸쳐 톤당 3만3천원의 원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증권의 ‘4분기에는 내수 가격 인상이 절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철광석 업체들의 2분기 실적 IR에서 하반기 생산량이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음에도, 철광석 spot 가격은 현재의 높은 수준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철강 수요는 건설, 기계,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생산증가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하고 있다. 5월부터 전년동기대비 증가로 전환된 데 이어 7월은 +1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조강생산량도 7월 +9% 증가하고 관련해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도 6월 +35%에 이어 7월 +24% 급증했다.
하반기에는 중국 철강수요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일본 등 주요 지역의 철강 수요회복과 생산량 증가가 가세해 철광석 수요 증가 및 가격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고로업체들의 철강가격 인상이 필요하다.
글로벌 주요 철강업체들은 이미 가격 인상을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가장 적극적인데 중국의 철강유통가격은 5월부터, 수출가격은 6월부터 반등해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중국 1위이자 글로벌 1위 업체인 바오우강철은 9월까지 4개월 연속 내수가격을 인상했다. 아울러, 일본, 미국, 남미 철강사들도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의 박현욱 연구원은 “글로벌 가격 상승으로 수출 가격은 반등을 하고 있으나 국내수요 부진으로 내수 가격인상은 더딘 상황”이라며, “하지만 4분기부터 투입원가 상승이 본격화되고 글로벌 가격 상승하는 점을 반영해 내수가격 인상 필요성은 확대되고 있으며 투자심리 개선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