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아직까지 완전 종식은 멀게만 느껴지는 코로나19가 국내 제조업계에 남긴 상처가 당분간 쉽게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이 길어지면서 한계상황에 맞닥뜨리는 기업의 수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연초 계획 대비 올해의 영업이익 전망’에 대해 ‘목표치 미달’(74%)을 예상한 기업이 ‘목표치 달성 혹은 근접’(24%)을 예상한 기업보다 월등히 많았습니다.
‘정상경영 여부’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기업(42.6%)이 ‘연초부터 이미 비상경영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예년처럼 정상경영을 유지하고 있다’(34.9%)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는 ‘-2% 미만’(36.2%), ‘-2% 이상 –1.5% 미만’(33.3%), ‘-1.5% 이상 –1% 미만’(22%), ‘-1% 이상 0% 미만’(7.3%), ‘플러스 성장’(1.2%)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 제조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황 점검을 통한 대책 마련과 산업 전반의 역동성 회복이 무엇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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