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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약세,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 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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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약세,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 커

미국 정부·연준, 물가 올라도 달러화 계속 더 찍어낼 것이라는 기대감 작용

기사입력 2020-10-14 10: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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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약세,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 커


[산업일보]
원화 환율이 1140원대로 하락했다. 지난 6월 이후 유로화, 엔화 같은 주요 선진 통화 뿐만 아니라 중국 위안화도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강세 행진을 이어온 것이 원화의 강세도 이끌었다. 달러화에 대한 이들 통화의 강세가 일시적인 현상은 아닌 것이어서 원화 환율의 강세도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의 ‘달러화 약세 더 이어질 듯’ 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선진 통화 바스켓을 기준으로 한 달러화의 값인 글로벌 달러화지수는 미국 정부와 연준이 물가가 올라가도 달러화를 계속 더 찍어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약세를 보이는 것 같다.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미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연준이 물가상승률을 높이기 위해 완화정책을 계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해지면서 물가상승률과 달러화 사이의 관계에 변화가 생겼다.

미국이 더 많은 돈을 풀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달러화 값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면 인플레이션이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겠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 발생을 방치하기로 하면서 인플레이션과 달러화 약세가 같이 나타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원 이후 경기부양책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달러화 값이 떨어졌다.

중국 위안화는 주요 선진 통화와는 다르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환율전쟁을 하던 2015년을 전후한 시기에 중국 위안화와 글로벌 달러화 사이의 상관계수는 극히 낮은 수준이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초기에 미국과 중국의 경제관계가 개선됐을 때는 중국 위안화와 글로벌 달러화가 같이 움직였지만, 2018년 중반 이후 무역갈등이 심해지면서 다시 상관계수는 크게 하락했다.

최근 중국 위안화와 글로벌 달러화의 상관계수가 높아진 것은 중국 정부의 대외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크게 줄어들어 GDP의 1%에 불과하다. 경제성장에 필요한 외환을 경상 수지 흑자를 통해 충분히 조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및 채권 투자자금의 유입, 즉 포트폴리오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할 때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일구 연구원은 “위안화 환율이 중국정부에서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외환시장 흐름에 연동돼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선진 통화의 강세를 뒤따라 위안화 환율도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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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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